사람의 본성(本性)은 한울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므로 본디 선악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그 기운을 바르게 하지 못하고 마음이 정해지지 못하면 한울님의 명에 어긋나서 악(惡)한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이 그 기운을 바르게 하고 마음이 정하여 있으면 선(善)한 마음을 지닐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천도교는 「수심정기(守心正氣)를 교지 (敎旨)로 하고, 정성(誠), 공경(敬), 믿음(信) 세 가지를 도덕의 기본덕목으로 하고 있습니다.

(1) 수심정기

(守心正氣) 대신사께서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옛 성인의 가르친 바요 수심정기(守心正氣)는 내가 다시 정한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앞서 한울님을 모시는 ‘시(侍)’자의 뜻 가운데 「내유신령」 「외유기화」라는 말이 있었습니 다. 안에 있는 신령한 한울님 마음을 잘 지키고 밖에 기화가 있다는 한울님 기운을 바르게 하는 것이 「수심정기」의 뜻입니다. 「수심정기」하려면 먼저 사심(私心)을 벗어나 마음 쓰는 것이 공명정대하고, 늘 자기를 반성하며, 조용히 성내지 아니하고 혼미함이 없도록 마음의 눈을 떠야 합 니다.

(2) 정성(誠), 공경(敬), 믿음(信)

[정성 (誠)]
정성은 모든 도덕규범의 주체가 되는 덕목입니다. 정성은 참된 본래의 마음을 잃지 아니하고 쉬지 아니하며, 꾸준하게 사명을 관철해 나가는 성실 함을 말합니다.

[공경 (敬)]
공경은 서로 어울리는 관계의 도덕규범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서로의 관계없이 흘로 존재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사람은 공경으로 서로간에 존중하는 데서 상호 협력과 번영과 창조를 이루어 나갑니다. 공경은 마음가짐이 거슬리거나 어둡지 아니하도록 맑고 깨끗하게 가지며 상대편을 우러러 존중하여 서로 도와 가고 협력하는 자세입니다.

[믿음 (信)]
믿음은 정성과 공경보다 앞서는 모든 성립의 바탕이 되는 덕목입니다. 대신사는 「대저 세간 인도 중에 믿을 신자 주장일세」라고 말씀하였습니다. 도덕규범의 본질 가운데 믿음이 으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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